[TV전쟁]하나TV '90만 가입자가 힘'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08.04.17 10:32
하나로텔레콤(대표 조신)은 하나TV가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인터넷TV(IPTV) 선두업체라는 것을 강점으로 활용한다.

올 3월 현재 하나TV 가입자는 89만명. IPTV 뿐 아니라 디지털케이블 방송과 비교해도 가장 많은 가입자다. 올해 목표는 150만명이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의 가입자 중 90% 이상이 3년 이상의 약정 가입자기 때문에 가입자 기반이 튼튼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어느정도 수익기반이 확보돼 있다는 것이다.

또 가입자의 60%가 자사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는 점도 하나TV의 강점이다. 향후 IPTV 법제화가 마무리돼 실시간 방송 등 본격적인 IPTV 서비스가 도입돼도 안정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하나로텔레콤은 IPTV 법제화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실시간 방송 등 35개 채널을 시법적으로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IPTV 시행령이 제정되면 언제든지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다.



실시간 방송 준비와 함께 영화나 드라마 등 주문형비디오(VOD) 콘텐츠 확보 노력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지역권이 나뉘어 있는 케이블사업자(SO)가 각각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는만큼 콘텐츠 양에서는 IPTV가 유리할 수 밖에 없다.

하나로텔레콤은 월트디즈니 텔레비전을 비롯해 20세기폭스, 유니버셜스튜디오 쇼박스 공중파 4사 등 국내외 270개 콘텐츠 회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7만여 편의 콘텐츠를 확보했다. 여기에 소니픽처스의 모든 신작 영화를 DVD 출시와 동시에 서비스하기로 계약하는 등 콘텐츠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날씨 서비스, 노래방, 게임, 쇼핑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역시 하나TV의 장점이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만큼 하나TV를 통한 편의성은 더욱 커질 예정이다. 하나TV는 '마이앨범'이나 '넷CD' 등 커뮤니티 기능과 TV 뱅킹, 위치기반 서비스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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