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몽준·오세훈 모두 범법행위"

머니투데이 도병욱 기자 | 2008.04.15 10:39
최재성 통합민주당 대변인은 15일 총선 선거기간 동안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뉴타운을 약속 받았다고 말한 것과 관련, "허위사실에 해당하는 것이기 때문에 법률적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변인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지켜지지 못할 공약을 약속받았다고 하는 것은 해당 후보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도 "당시 오 시장이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며 "묵인 방조한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법률적으로 사실상 범법으로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대변인은 "정 의원뿐만 아니라 금천의 안영환 후보와 노원갑의 현경병 후보도 약속 받았다고 했다"며 "이 분들에 대해 후보자간 고발이 진행된 상태"라고 밝혔다.


민주당 후보도 뉴타운 공약을 했다는 지적에는 "민주당도 도덕적·정치적 지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면서도 "공약으로 내건 것과 서울시장과 이야기가 끝났다고 하는 것은 다르다"고 답했다.

최 대변인은 "이 문제는 법률적 문제를 떠나 한 판의 표를 얻기 위한 거당적 차원의 사기극"이라며 "이런 문제가 되풀이 되지 않게 대충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5월 임시국회에) 이 문제를 비중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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