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한나라, 친박계 다 받아줘야"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 2008.04.15 09:42
보수 논객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는 15일 "한나라당은 박근혜씨 쪽에서 공천 불만을 품고 탈당했던 사람들을 다 신속하게 받아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조 전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이념과 정책에서 차이가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전 대표는 또 "한나라당에서 밀실 공천을 주도했던 사람들을 국민들이 쓰러뜨려준 것은 정당 개혁을 하라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자유선진당하고는 견제 구도로 가는 게 좋다"면서 "분열돼 있는 보수가 굳이 합쳐질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보수 안에서 분화가 일어나고 노선도 갈라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친북적 좌파는 이제 집권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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