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방향성없는 '갈팡질팡' 행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4.15 09:31

외인vs개인 '힘겨루기'…은행·증권 상승세, 조선은 약세

코스피지수가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오르내림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과 개인의 힘겨루기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코스피지수는 1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전날에 비해 5.47포인트(0.31%) 하락한 1741.24를 기록중이다.

시초가를 전날 대비 2.58포인트(0.15%) 소폭 오른 1749.29로 출발한 지수는 장초반 기관과 외국인의 동시 순매도가 형성되며 약보합으로 내려앉았다.

장 개시 10분여가 지나면서 투신권의 대량 순매수가 나오면서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증시는 전날 종가인 1746선을 전후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은 141억원의 순매도를 보인다. 기관도 31억원의 매도 우위다. 개인은 140억원의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증권이 1% 이상 상승률로 강세다.


국민은행은 1500원 오른 6만6300원에 거래중이다. 외환은행도 1% 이상 오름세를 보인다.

증권에서는 삼성증권이 1.8%대 강세를 나타내면서 8만원을 기록중이다. 미래에셋증권동양종금증권, 신영증권 등도 1% 이상 오르고 있다.

조선주들은 약세다. 현대중공업은 7500원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삼성중공업도 소폭 내림세다.

자동차도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약한 모습이다. 현대차는 2100원 내린 7만9900원에 거래되며 8만원을 내줬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던 기아차도 하락반전했다.

전기전자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양상이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는 약세를 보이지만 LG전자와 같은 가전주는 강세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개(하이스틸)를 비롯해 311개로 집계된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없이 303개다. 보합은 97개 종목이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수현 이혼 소식 전한 날…차민근 전 대표는 SNS에 딸과 '찰칵'
  2. 2 "정관수술했는데 아내 가방에 콘돔"…이혼 요구했더니 "아파트 달라"
  3. 3 사당동에 '8억 로또' 아파트 나왔다…거주 의무도 없어
  4. 4 '양치기' 모건스탠리…AI슈퍼사이클 선언 한달만에 돌변 왜?
  5. 5 "대출 안 나와요?" 둔촌주공 분양자 발동동…10월 '패닉셀' 쏟아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