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복당 불가, 당 지도부 입장"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 2008.04.15 09:25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5일 "탈당해서 출마하는 것은 명백히 당헌상에 해당행위로 돼 있다"면서 친박·무소속연대의 복당 불가 방침을 재확인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당 지도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무소속을 영입하거나 다른 정당을 우리 당으로 흡수시킨다면 인위적인 정계개편이 된다"며 "거대 여당을 만들어서 오히려 부작용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친박·무소속연대의 지원이 불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나라당이 과반 의석을 얻은 데 대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이 정도면 (야당의) 견제를 받아가면서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고 국민이 그정도 선만 준 게 아닌가"라고 풀이했다.


이어 "정당을 표방해서 나와야지 무소속으로 나오면서 '당선되면 한나라당으로 가겠다' 이렇게 하는 건 정당정치의 기본하고 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

한편 통합민주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표한 데 대해 안 원내대표는 "표결로 갈지 18대 국회로 넘어갈지는 장담은 못하겠는데 표결을 각오하고서라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만일 5월에 통과되지 못할 경우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이 이것을(한미 FTA 반대) 당론으로 들고 나오면 곤란해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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