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과매도 국면 '매수'-우리證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 2008.04.15 08:14
우리투자증권은 15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최근 주가는 과매도 국면이라며 장기 전망을 감안해 매수에 나서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하나로텔레콤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전날 7.9% 급락했으며, 이달 들어 16% 하락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전날 하나로텔레콤의 1분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우려가 대두됐다"며 "지난 1분기에 차입금 및 사채 상환에 따른 1회성 금융비용 손실이 예상되고, 전신주 등 KT 설비사용에 따른 1회성 영업비용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제로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주가는 과매도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부진이 1회성 비용 증가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고, 지난 1분기는 M&A(인수합병)로 경영진이 바뀌는 과도기였던 점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기 전망에 입각한 '매수' 관점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투자관점은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할 때 향후 수익성 개선 속도가 어떠할 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TPS(인터넷+전화+IPTV) 및 SK텔레콤과의 QPS(TPS+이동전화)가 향후 빠른 실적호전의 바탕이 될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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