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최근 하나로텔레콤 주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전날 7.9% 급락했으며, 이달 들어 16% 하락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전날 하나로텔레콤의 1분기 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우려가 대두됐다"며 "지난 1분기에 차입금 및 사채 상환에 따른 1회성 금융비용 손실이 예상되고, 전신주 등 KT 설비사용에 따른 1회성 영업비용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실제로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주가는 과매도 국면이라는 분석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부진이 1회성 비용 증가가 원인일 가능성이 크고, 지난 1분기는 M&A(인수합병)로 경영진이 바뀌는 과도기였던 점이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기 전망에 입각한 '매수' 관점은 유효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투자관점은 SK텔레콤과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할 때 향후 수익성 개선 속도가 어떠할 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TPS(인터넷+전화+IPTV) 및 SK텔레콤과의 QPS(TPS+이동전화)가 향후 빠른 실적호전의 바탕이 될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에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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