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절상, IT·조선·철강 '수혜'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 2008.04.15 08:36

한화證

한화증권은 15일 중국 위안화 가치 절상의 국내 수혜업종으로 IT, 철강, 조선을 꼽았다.

전현식 한화증권 기업분석팀장은 "위안/달러 환율이 6위안 시대로 진입했고 앞으로도 중국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 위안화 절상과 금리인상, 소비재 가격통제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올해 위안화는 8.5~15% 평가 절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이는 곧 중국의 구매력 증가, 중국 소비재ㆍ금융ㆍ부동산 기업들의 수혜를 의미한다"며 "중국내 은행업종도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국내 수혜업종은 IT, 철강, 조선이 대표적이다.


전 팀장은 "위안화 절상에 따른 중국의 구매력 증가로 반도체, 전기전자 제품 등의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며 "대중국 수출비중이 높은 국내 IT업체에게는 좋은 기회다"고 관측했다. 또 중국의 수출 및 해외 수주 경쟁력 약화로 국내 철강 및 조선업체들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의 수출 증가세 둔화로 중국에 원료를 공급하는 국내 정유/석유화학 업체에게는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 국내 자동차와 금융, 건설, 제약/음식료 등은 위안화 절상의 영향이 중립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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