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추세 훼손 아니다"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 2008.04.15 08:05

동양證 "美비금융업종 실적 양호…하락 반전 가능성 낮아"

동양종금증권은 15일 전날 코스피지수가 1.8%대 하락률을 기록했지만 반등추세의 훼손은 아닌 것으로 분석했다.

이재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중국의 긴축 리스크, 미국 금융업종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등 악재가 재부각되고 있으나 추세가 재차 하락 반전될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고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우선 지난 11일 발표된 2월 OECD 경기선행지수(6개월 연율기준)가 지난해 12월 저점으로 2개월 연속 하락폭을 축소했다는 점이다.

또 이번주 실적을 발표하는 미국의 비금융업종 기업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인텔 제외)도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했다.


IBM(4/16일)과 코카콜라(4/16일), 구글(4/17일) 등의 올해 1/4분기 주당순이익 증가율(YoY) 전망치는 각각 17.9%와 12.7%, 39.5%로 견조한 모습을 보인다.

이 연구원은 "미국 비금융업종 기업실적이 신용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좋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런 점은 금융부분 악화가 아직 다른 업종까지 확대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몸값 124조? 우리가 사줄게"…'반도체 제왕', 어쩌다 인수 매물이 됐나
  2. 2 [단독]울산 연금 92만원 받는데 진도는 43만원…지역별 불균형 심해
  3. 3 점점 사라지는 가을?…"동남아 온 듯" 더운 9월, 내년에도 푹푹 찐다
  4. 4 "주가 미지근? 지금 사두면 올라요"…증권가 '콕' 집은 종목들
  5. 5 "여보, 이자 내느니 월세가 낫겠어" 영끌 접었나…확 달라진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