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고위관료, 부동산 덕봤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 2008.04.15 09:00

김우식 전 과기부 장관, 부동산 가치만 4.7억 올라

참여정부 고위 공직자들이 부동산 덕으로 재산 증식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행정안전부는 15일 '참여정부 고위공직자 재산변동'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김우식 전 과학기술부 장관은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비롯해 부동산만으로 4억7000만원의 재산을 불렸다.

김 전 장관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 가격이 3억3800만원 올랐다. 경기도 파주시 임야와 장남 소유의 관악구 신림동 아파트를 합하면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만으로 4억7000만원 이상 재산이 늘었다.

서남수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도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재산이 늘었다. 서 전 차관은 재산이 3억7200만원 늘었는데 경기도 과천 아파트가 1억8100만원 오른 영향이 컸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서울 종로구의 단독주택 가격이 1억7000만원 올랐고 윤대희 전 국무조정실장은 서울 용산구의 아파트가 1억2800만원 올랐다. 정윤 전 과학기술부 차관의 서울 송파구 아파트는 가격이 1억1200만원 올랐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배우자 소유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다세대주택이 5700만원 올랐다. 반면 본인 소유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다세대주택은 가치가 1억1300만원 떨어졌다고 신고했다.

부동산 가격 변동이 아닌 실제 거래로 재산 변동이 생긴 전직 고위 관료도 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부산 강서구의 땅과 창고를 2억1700만원에 팔았다. 반면 염상국 전 대통령 경호실장은 서울 마포구 단독주택을 7억원에 매입했다.

이밖에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장남이 3억500만원짜리 오피스텔을 샀고 임영록 전 재경부 제2차관은 서울 서초동의 아파트 전세금을 1억5000만원 올려줬다고 신고했다.

베스트 클릭

  1. 1 "네 남편이 나 사랑한대" 친구의 말…두 달 만에 끝난 '불같은' 사랑 [이혼챗봇]
  2. 2 '6만원→1만6천원' 주가 뚝…잘나가던 이 회사에 무슨 일이
  3. 3 20대女, 하루 평균 50명 '이 병'으로 병원에…4050은 더 많다고?
  4. 4 바람만 100번 피운 남편…이혼 말고 졸혼하자더니 되레 아내 불륜녀 만든 사연
  5. 5 "바닥엔 바퀴벌레 수천마리…죽은 개들 쏟아져" 가정집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