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G상사·대우인터 이라크 자원개발 참여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08.04.14 19:05

가스公와 컨소시엄 구성...사전자격심사(PQ) 통과

한국가스공사한화,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등 4개업체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이라크의 원유와 천연가스 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가스공사와 한화, LG상사, 대우인터내셔널 등으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사전자격시험을 통과해 이라크 자원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IOC)을 얻은 것은 맞다"며 "이라크 정부가 오늘 오후 6시쯤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월 참여 신청서를 받기 시작한 이라크 자원 개발 입찰에는 전 세계 12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컨소시엄을 비롯해 세계적인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셰브론, BP 등 35개 기업이 사전자격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라크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쿠르드 자치정부와 먼저 유전 개발 계약을 맺은 한국석유공사와 SK에너지는 이번 입찰에서 떨어졌다.

이라크 정부는 이미 외국 기업이 중앙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자치 정부와 유전 개발 계약을 맺은 것은 원천 무효로 향후 자원개발 입찰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거듭 공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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