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LCD TV '스칼렛' 히트예감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 2008.04.14 11:00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2달만에 2만대 돌파

LG전자가 올해 전략 제품으로 내놓은 LCD TV ‘엑스캔버스 스칼렛’이 출시 2달만에 2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스칼렛'이 동급의 다른 TV 모델에 비해 약 20~25% 정도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2~3월 혼수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3월 자사 제품을 구입한 혼수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형 TV 구매고객 5명중 3명이 ‘스칼렛’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고객들은 스칼렛의 독특한 스타일과 컬러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LG전자는 밝혔다.

스칼렛은 기존 블랙 일색이었던 TV 색상에서 탈피, 강렬한 레드 계열의 스칼렛 색상을 측면과 후면에 도입한 제품이다.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세계가전전시회) 2008'에서 ‘인텔리전트 패션 아이콘’으로 호평받고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칼렛은 또 터치식 전원센서 ‘블루밍 라이트’와 오디오의 거장 마크 레빈슨이 튜닝한 인비저블 (Invisible) 스피커를 채용했다. 인비저블 스피커로 인해 단순하면서도 슬림한 디자인이 가능해졌고 전면 유리를 통해 소리가 울려퍼지기 때문에 기존의 스피커보다 넓고 풍부한 음장감을 느낄 수 있다.


기능면에서도 5만대1 의 명암비, 풀 HD, 장르 설정, 데이터 방송 등 최신 기능을 탑재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고화질 전송이 가능한 HDMI(고선명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 단자를 4개로 확대해 여러 대의 고화질 미디어 플레이어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이우경 LG전자 DDM(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 마케팅 상무는 “스칼렛은 독특한 디자인과 신기능으로 국내에서 단기간에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혼수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 죽전 신세계 백화점에서 고객들이 LG전자 스칼렛 TV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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