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한국 등 주식선물시장조성자 신청

머니투데이 박영암 기자 | 2008.04.21 14:55
대우증권 한국증권 메리츠증권 NH선물이 오는 5월6일 상장되는 주식선물의 시장조성자로 사실상 선정됐다. 시장조성자로 선정되면 이번에 상장되는 15개 주식선물중 최소 5개 종목에 대해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 대신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수수료 인하 등의 혜택을 받는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 등 4개사가 증권선물거래소에 시장조성자 자격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선물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대우증권 등 4개사가 시장조성자 신청을 했다"며 "이날 오후 6시까지 추가 신청이 없으면 이들 4개사가 시장조성자로 최종 확정된다"고 밝혔다.

시장조성자로 선정되면 최소 5개 종목에 대해 10단계의 사자 팔자 수량을 제공해야 한다. 기관투자가들과 개인투자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주식선물을 매매할 수 있도록 유동성을 공급해야 한다.


대우증권은 15개 전 종목을, 메리츠증권은 7개 종목을, 한국증권과 NH선물은 5개 종목에 대해 시장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4개사는 시장조성의 반대 급부로 증권선물거래소로부터 시장조성물량에 대한 수수료 면제혜택 등을 받는다.

정해근 대우증권 전무는 "파생상품 발전과 글로벌 IB를 지향하는 회사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서 15개 종목에 대해 시장조성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의 또다른 한 관계자는 "2005년12월 개장된 ELW시장이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유동성공급자(LP)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라며 "주식선물시장도 기관과 개인들의 적극적인 매매를 유도하기 위해 LP와 유사한 시장조성자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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