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유용화의 아침저널'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권력 투쟁에만 관심있는 분들을 집안으로 들여서 대통령 국정 수행은 뒷전으로 미뤄놓고 차기, 또는 계파 싸움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범여권의 협력은 필요하다"면서도 "복당시켜야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범여권이 찬성하고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국정 과제를 우선으로 내세워서 정치적으로 풀어나가야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원 의원은 또 "대통령의 국정 수행과제의 성공적인 실천, 이것만이 앞에 나서야 하기 때문에 집권당 내의 당권 싸움은 오늘 이 순간부터 물 밑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은 관심도 없이 계파 내지는 실세, 차기 경쟁 그런 것들이 전부 계절을 모르는, 어떻게 보면 시차 적응을 못하는 착시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5월 임시국회 소집 제안에 대해선 "대통령이 저렇게 몰아붙이듯이 하면 야당이 들어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구성 협상을 통해 야당에, 저는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이 배려하고 양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야당이 협조 안할 수 없게끔 사전 정비 작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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