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취약 사업포트폴리오 개선 관건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4.14 07:56

-한국證

한국증권은 14일 삼성SDI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취약한 사업포트폴리오'라는 본질적인 위험요인이 개선되지 않아 주가상승을 뒷받침할 펀더멘털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만9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증권은 삼성SDI의 구조조정 비용 부담이 사라지면서 1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전분기대비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PDP, MD 등 주요 사업부문의 실적이 기대 이하로 부진했는데, PDP 모듈의 매출액은 4270억원, 영업손실은 600억원으로 적자지속이 전망되고 모바일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3270억원, 영업손실은 170억원으로 역시 적자를 예상했다.

반면 2차전지 매출액은 2960억원,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CRT 매출액은 317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한국증권은 앞으로도 PDP가 관건이라며, 실적이 전반적으로 턴어라운드하기 위해선 PDP사업의 턴어라운드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LCD진영의 50인치대 패널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PDP부문의 흑자 전환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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