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서울지역 전셋값 소폭 상승세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08.04.12 10:08

파주, 3주연속 수도권 상승률 1위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은 하락한 곳 없이 미미한 오름세를 보이거나 제자리 걸음을 했다. 수도권에서는 파주가 3주 연속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4월 5일~4월 11일) 서울아파트 전셋값이 지난주 대비 0.05%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신도시는 0.05%, 수도권 0.01%로 각각 올랐지만 지난주 보다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에서는 관악구(0.20%) 중구(0.20%) 강북구(0.18%) 은평구(0.17%) 중랑구(0.14%) 금천구(0.12%) 성동구(0.11%) 등이 올랐다. 관악구는 봉천동 건영6차 등 지하철역과 학교 주변에 위치한 아파트 수요가 많지만 물건이 부족하다. 강북·은평·중랑구는 전세수요가 많진 않지만 상대적으로 중소형 물건이 부족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일산(0.12%) 중동(0.09%) 산본(0.03%) 분당(0.02%) 이 올랐다.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중대형 전세는 여전히 수요가 없으며, 중소형을 중심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일산 주엽동 문촌동아·주공9단지 69~107㎡가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중동 미리내롯데1·2단지도 소형이 25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수도권도 봄 이사철 이후 점차 소강상태로 접어들며 가격 변동이 적었다. 수도권에서는 파주(0.24%)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양주(0.20%) 오산(0.17%) 고양(0.15%) 의정부(0.14%) 화성(0.12%) 남양주(0.1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파주의 경우 지난주보다 상승폭은 둔화됐지만 3주째 수도권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파주 LG필립스 LCD단지 등으로 인구유입이 계속되면서 전셋값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고양시는 탄현·행신동 등지의 소형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수원(-0.32%) 하남(-0.20%) 이천(-0.10%) 김포(-0.02%) 군포(-0.02%) 용인(-0.01%) 안산(-0.01%)은 떨어졌다. 수원은 오는 5월 매탄동 위브하늘채가 입주예정으로 전세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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