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조선,해양부문에 관심"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 2008.04.11 17:48

(상보)1/4분기 기업설명회.."인도 일관제철소 10월까지는 착공 기대"

이동희 포스코 부사장은 11일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 "조선업 자체보다 해양(에너지 개발) 부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대우조선이 에너지 개발 등 해양 부문에 대해 남다른 능력이 있다"며 "그 부분을 지원하고 육성한다는 관점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해양 에너지 개발을 위한 해양구조물 등 해양 플랜트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이 부사장은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 지연과 관련해서는, "당초 4월1일 착공을 목표했지만 현지 대법원의 부지 용도 전환 확인이 오래 걸리고 있다"며 "5개월 정도 후인 9월말이나 10월1일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산 허가가 늦어지면 허가 전이라도 제철소를 착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일관제철소에 대해서는, "5월 중 타당성 검토 보고서를 베트남 정부에 제출하고 11월까지 허가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일 포스코 전무는 이와 관련, "내년 4월1일까지는 (베트남쪽도) 착공에 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부사장은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서는, "주주가치 증대 측면에서 배당과 함께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며 "증시가 전체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자사주 매입이 최대 효과를 올릴수 있는 시점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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