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작더라도..'너는 내 운명'

한지엽 비뇨기과 원장 | 2008.04.20 14:45

[머니위크]SEX&FEEL

드라마나 영화를 보다보면 남자들은 무슨 의미인지 금방 이해하고 미소 짓게 되지만 여자들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있다. 소변기 앞에 죽 늘어선 남자들이 소변을 보면서 다른 사람의 것을 쳐다보고 히죽거리며 웃거나, 주눅이 드는 장면이다. 힐끗힐끗 훔쳐보게 되는 옆 사람 것의 크기에 따라 남자들은 우쭐해지기도 하고, 주눅이 들어 어깨가 축 처지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사실은 그리 작지도 않으면서 성기를 바라보는 시각의 위치 때문에 생기는 착시현상으로 자신의 것이 남들보다 왜소하다고 느끼게 되고, 콤플렉스를 갖기도 하며, 심한 경우는 사회생활에까지 자신감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보통 자신의 성기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 보게 되지만 남의 것은 옆에서 혹은 비스듬히 바라보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같은 크기라도 자신의 것이 20% 이상 작아 보이기 마련이다. 때문에 자신도 거울에 비춰보거나 아니면 직접 자로 재어서 한국 남성의 표준 크기와 비교해 보면 생각보다 작지 않음을 깨달을 수 있다.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사이즈는 발기 시에 길이는 12cm 정도이며, 굵기는 지름 3.5~4cm인데 이 크기가 상상하는 것만큼 그렇게 큰 사이즈는 아니다.
 
뭇 남성들의 크기에 대한 집착은 그게 커야만 여자들이 좋아한다는 착각을 불러왔다. 그러나 ‘남자는 크기에 집착하지만 여자는 테크닉에 집착한다’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다행스럽게도 클리토리스를 비롯한 여성의 성적 흥분과 연관이 있는 감각기관들은 깊숙한 곳이 아니라 얼마든지 다다를 수 있는 바깥쪽에 자리 잡고 있다. 따라서 우격다짐으로 돌진하고자 하는 것보다는 우회전술을 펴다가 어느 순간은 문전에서 유희를 벌이기도 하는 전법이 상대방의 철옹성을 함락시키는 훌륭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결론적으로 남성 성기의 크기 자체는 여성의 오르가슴과는 그리 큰 관계가 없다는 말이다.
 

그런데도 자신의 작은 물건을 어쩔 수 없는 ‘너는 내 운명’으로 여기고 소심하게 살아가고 있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해 보자.
그러나 이 방면의 수술은 워낙 중요하고도 소중한 부위이니만큼 충분히 많은 수술경험과 신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찾는 게 중요하다.

한지엽 / 한지엽비뇨기과 (www.sexyhan.com 02-536-5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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