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엄 팔마세티컬은 미국에서 유전자 게놈을 연구하는 가장 오래된 업체 가운데 하나로 골수종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 벨케이드(Velcade)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증시에서 바이오기술 관련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호재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다케다 제약의 밀레니엄 인수가는 주당 25달러로 지난 10일 종가에 53%의 프리미엄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인수는 또 다른 미국의 바이오테크놀로지 관련 기업들이 해외 기업들에게 높은 가치로 매각될 것이란 관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밀레니엄의 주가는 전날보다 50%(7.99달러) 급등한 24.34달러로 마감했다. 아메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 역시 5% 상승했다.
커트 본 엠스터 MPM 바이오에쿼티펀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번 인수는 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투자자들보다 전략적 인수자들에게 오히려 더 가치있게 평가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밀레니엄은 올 1분기 벨케이드의 효력을 입증하는 자료가 나온데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 8350만달러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보다 무려 42% 증가한 것이다. 벨케이드는 밀레니엄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약품이다. 현재 존슨앤존슨이 벨케이드의 전세계 판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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