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킹에 성공해 11일 0시 50분경 국제 우주정거장으로 이동한 한국 우주인 이소연씨는 "아직도 우주에 온 게 믿어지지 않는다. 여러분이 지켜보시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소연씨는 이어 "대한민국이 우주에서도 멋지게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저 외에도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우주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백홍열 원장은모스크바 임무조절센터(MCC)에서 이소연씨에게 "건강하게 임무를 수행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에, 이소연씨는 "저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겠다"고 화답했다.
이소연씨의 어머니 역시 MCC에서 "우리 딸 장하다. 건강하게 임무수행 잘 하고, 어서 와서 다시 만나자"고 당부했다. 소연씨는 "엄마, 고마워요, 사랑해요. 아버지도 사랑해요"라고 말했다.
소유즈 우주선에는 이소연씨 외에도 2명의 우주인이 함께 했지만, 첫 교신에서 먼저 메시지를 전한 것은 이소연씨였다.
이날 0시 56분경 ISS가 통신 궤도를 벗어나면서 우주인과의 교신은 끝났다. 이소연씨는 앞으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9일간 머물며 18가지 과학실험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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