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3시간후 우주정거장으로 이동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08.04.10 22:23
한국우주인 이소연씨를 태운 소유즈 우주선이 10일 오후 9시57분 국제 우주정거장(ISS)과 도킹에 일단 성공했다.

소유즈 우주선은 도킹을 위해 초속 수십㎝의 상대속도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접근한 후 우주선 도킹 부분을 ISS 도킹 부분과 일치시켜 진입을 시도했다.

현재 나사 모양의 탐침이 수축해 ISS 도킹부분으로 소유즈 우주선을 잡아당기고 있다. 일단 지금까지의 과정이 순조로웠기 때문에 모스크바 임무통제센터(MCC)는 도킹이 성공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도킹부분을 밀봉, 누출여부를 점검하고 양측 기압 조절작업을 거치면 3시간 후인 11일 0시 50분께 해치가 열리게 된다. 이소연씨를 비롯한 우주인들은 이 때 비로소 ISS로 이동하게 된다.


ISS로 자리를 옮긴 이씨와 2명의 우주인들은 ISS에 거주하는 우주인들로부터 환영행사를 받게 된다. 이 모습은 MCC를 통해 11일 오전 1시 20분께 생중계 된다. 이후 우주인들은 MCC에 대기 중인 관계자들과 약 10분간 인터뷰도 진행한다.

도킹 후 ISS에서의 첫번째 날인 11일 이소연씨는 우리 시간으로 새벽 2시20분께 우주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ISS 투어, 우주장비 사용법 설명 등을 듣는 오리엔테이션을 받을 예정이다.

ⓒS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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