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인플레 10년래 최고 세계경제 위협

머니투데이 유일한 기자 | 2008.04.10 13:49

-WSJ

미국과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세계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0일 보도했다. 기사의 첫문장도 '인플레이션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전날 발표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기전망'에 따르면 올들어 미국과 유럽 그리고 다른 부자 나라들의 소비자물가는 2.6% 상승했다. 이는 19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미국은 특히 2월 상승률은 일년전에 비해 4%나 높은 수준이었다.

유로를 공용화폐로 쓰는 15개국의 인플레는 3.5%에 달했다. 이는 10년래 최고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를 크게 웃돈다.

심지어 장기간 디플레이션으로 고통받은 일본까지도 완만한 인플레를 보이고 있다.


신문은 특히 인플레이션이 매우 '불편한 때'에 찾아왔다고 했다. 연준(FRB)이 신용경색으로 인한 미국 경기하강을 방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서는 등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있는 시점에서 인플레가 역사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어렵게 하며 결국 세계 경제 회복에 적지않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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