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오락가락 봄 날씨, 점퍼로 고민끝

백진엽 기자 | 2008.04.10 11:17
↑올리비아하슬러 점퍼


요즘처럼 봄비가 잦고 아침과 한낮의 일교차도 큰 환절기에는 얇고 가벼운 점퍼를 활용하는 것이 상책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점퍼는 실용적이지만 공식적인 자리나 정장에 부적합하다는 시각이 많다.

이럴 경우 스타일을 살린 패션 점퍼들을 눈여겨보자. 스타일과 실용성을 동시에 살려줄 것이다.

여성크로커다일, 끌레몽뜨,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 등 여성 의류 브랜드들의 도움으로 올 봄 점퍼 트렌드를 살펴 보자.

올 봄 점퍼들은 유난히 밝고 화사한 컬러가 눈에 띈다. 올 봄 트렌드가 워낙 긍정적인 무드를 반영하다 보니 점퍼도 컬러풀한 아이템들이 인기인 것.

옐로우, 블루, 레드 등의 솔리드나 프린트도 사랑받고 있다. 프린트 점퍼는 봄의 화사함을 담은 플라워 프린트나 붓터치를 연상시키는 추상적인 형태에서부터 귀여운 하트 프린트까지 다양하다.


또 예년에 비해 미니멀리즘의 영향으로 장식성이 줄어들긴 했지만, 소매나 칼라, 밑단의 장식으로 포인트를 주며 디테일에서 패션 감각을 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칼라의 셔링 주름, 턴업소매나 7부 크롭트 소매 등은 지난 겨울의 코트에서부터 이어지는 트렌드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아노락 스타일(에스키모인의 점퍼 스타일)을 많이 반영하고 있는데 스트링 장식을 넣거나 소재를 점점 더 가볍게 가져가는 것도 그러한 예이다.

갖춰 입은 느낌을 연출해야 하는 출근복으로 점퍼를 입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최근엔 테일러드 칼라 등의 모티브를 살려 재킷처럼 디자인된 점퍼도 인기인데, 이런 재킷형 점퍼들은 점퍼의 실용성과 재킷의 포멀한 느낌을 함께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밑단도 일반 점퍼처럼 스트링이나 밴드 처리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재킷보다 더 얇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하게 걸칠 수 있는 이지 아이템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역시 올 봄 점퍼들의 특징 중 하나인 턴업 소매 디자인이 많이 등장하고 있고, 박시하거나 자연스러운 주름이 잡히는 디자인도 많이 등장한다.

산이나 들로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때인 만큼 스포티브 점퍼의 매력도 간과할 수 없다. 빅프린트티셔츠, 미니스커트, 7부 데님 등과 함께 코디하면 상큼 발랄한 멋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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