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최될 간담회에서 샘표식품은 사모펀드의 주장이 모두 허위이며 정상적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의 경영권 압박이 부당하다는 논지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스펀드의 경영권 공격을 보고만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스1호 PEF의 공개매수 선언이후 샘표식품 주가는 10일에도 엿새째 오르며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미 샘표식품 주가 상승률은 지난 2일부터 엿새간 60%를 훌쩍 뛰어넘었다.
마르스 1호는 샘표식품 경영권 참여를 위해 2차례 연속 사외이사를 파견하고자 했지만 표결에 밀려 실패했다. 이에 지난 4일 주당 3만원에 샘표식품 주식 89만305주의 공개매수를 선언해 주가 급등을 이끌고 있다.
마르스1호 펀드는 공개매수를 통해 경영권 행사에 필요한 주식을 확보한 뒤 감사와 외부 컨설팅을 통해 샘표식품을 구조적으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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