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2008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 병원을 포함, 현재까지 지역임상시험센터는 총 12개다.
사업단 측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 외 지역의 센터를 1곳 이상 선정했다"며 "내년에 추가로 3개 센터를 더 지정, 전국에 총 15개 지역임상시험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에는 13개 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지원했다.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곳은 가천길병원, 고대안암병원, 동아대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6개 병원이었다. 구두평가,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3곳이 선정된 것이다.
주요 평가항목은 △주관기관의 임상시험수행역량 △전담인력 확보수준 △특성화 및 전문화를 위한 계획 △예산편성 △안정적운영을 위한 시스템 등이었다.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은 2004년부터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9개병원(서울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연세의료원, 전남대병원, 아주대의료원, 경북대병원, 가톨릭의료원, 전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이 선정돼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을 설립, 임상시험지원사업을 강화하기도 했다.
신상구 국가임상시험사업단장은 "제약강국을 위해서는 선진국 형 임상시험 인프라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 뿐 아니라 임상시험 전문인력 양성, 임상시험 기술개발 등 국내 임상시험 전반에 걸친 인프라구축에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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