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우증권 등 국내 7개 증권사들이 분석한 1분기 실적 추산 결과, LG디스플레이는 매출 4조985억원, 영업이익 82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동기와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실적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1분기 매출 2조6064억원, 영업손실 2723억원을,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3145억원, 영업이익 880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증권사들은 계절적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이번 예상실적은 매우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IT 패널 출하량 증가에 패널가격까지 상승하고 있는데다 원화약세까지 반영돼 실적이 큰 폭으로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패널가격이 원가 절감보다 낮은 폭으로 하락하며 고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긍정적인 환율 동향을 실적 개선에 추가한다면 영업이익 9000억원대도 기대해 볼만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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