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서브프라임 손실 1조달러 이상"

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 | 2008.04.10 07:38
퀀텀펀드를 만든 '헤지펀드의 전설' 조지 소로스(사진)는 9일(현지시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손실 규모가 1조 달러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

소로스는 이날 컨퍼런스콜 기자회견에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추정한 서브프라임 손실 규모와 관련해 "지금까지 알려진 것으로 볼 때 1조 달러 규모로, 이는 대공항 이후 최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IMF는 세계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서브프라임의 잠재부실 총계가 9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소로스는 "적절한 수치이지만 그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며 "미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의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JP모간체이스가 베어스턴스 인수키로 한 데 대해 "연준의 조치로 한 고비를 넘겼지만 잠재된 위험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소로스는 "투자자들은 지금 일생의 가장 최악의 금융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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