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김홍업, 엇갈린 'DJ 입김'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 2008.04.09 21:57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측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아들인 김홍업 의원이 18대 총선에서 당락이 엇갈릴 전망이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 목포 선거구에서 94.36%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박지원 무소속 후보가 54.16%(4만3704표) 득표율을 기록해 당선이 기정사실화됐다. 2위 정영식 통합민주당 후보의 득표율은 38.15%(3만792표)에 그쳤다.

목포 선거구는 DJ의 텃밭과 같은 지역으로 박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DJ의 영향력이 여전함을 입증했다. 반면 DJ의 차남인 김홍업 의원은 전남 무안·신안 선거구에서 출사표를 던졌지만 고배를 마셨다.


무안·신안 선거구의 개표가 69.33% 진행된 가운데 김홍업 무소속 후보는 26.64%(9692표) 득표율을 기록해 다른 무소속 후보인 이윤석 후보에 뒤지고 있다. 40.70%(1만4808표)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후보는 김후보와 14.06%p 격차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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