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출구조사 예측결과 문 후보는 52%를 확보, 40%대의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를 10%포인트 이상 앞지르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문 후보는 "이번 결과는 연고주의, 지역주의, 양대정당의 벽을 뛰어넘고 새로운 정치와 변화를 바라는 은평구민의 열망을 반영한 것"이라며 "대운하를 반대하는 은평구민과 전국민의 열망이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이번 당선의 주요인에 대해서는 "오만한 정치에 대한 심판"이라고 지적했다.
문 후보는 "은평구는 지역경제나 지역의 전반적인 상황이 많이 낙후하다"며 "이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운하를 추진하는 오만한 정치에 대한 심판이 이번 선거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속했듯이 향후 모든 중소기업, 중소상공인, 벤처와 자영업을 위한 사람중심의 진짜 경제를 펼쳐 나갈 것"이라며 "비록 소수지만 새로운 정책을 입안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의 발전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문 후보는 "이미 삼성 특검 등 기존 정책에 대해 많은 당들이 협조를 해줬다"며 "정책 연대를 넘어 발전할 지 여부는 선거결과가 다 나오고 시간이 더 지나서 우리 스스로 보다 많은 전문인, 기업인 등이 보강되고 나서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평을 지역구에 출마한 문 후보는 대운하 저지 등의 공약으로 차별화에 나서며 여권 실세인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를 꺾고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