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사발면 이물질은 온수장치 가능성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 2008.04.09 13:48

식약청 1차 조사결과… 추가 조사뒤 최종 원인 결정 예정

농심 사발면에서 나온 플라스틱 이물질은 정수기의 온수장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9일 업계 및 식약청에 따르면 최근 농심 '육개장 사발면'에서 나온 플라스틱 조각은 정수기의 온수장치 일부가 섞여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생쥐머리 새우깡'으로 곤혹을 치룬 농심이 용기라면에서도 이물질이 검출됐다는 두번째 오명은 벗게 될 전망이다.

다만 식약청은 이는 1차 조사결과로 좀 더 신중히 조사한 뒤 확정짓겠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의 한 주유소 직원이 인근 마트서 구입한 농심 사발면 용기 안에서 지름 1.5cm의 이물질 조각 2개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농심은 해당 주유소로 직원을 보내 사과한 뒤 제품을 수거하고 자체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이같은 내용을 식약청에 알렸고, 이에 따라 식약청도 조사에 나섰다.


한편 회사측은 제품이 생산된 안양공장 등을 조사한 결과 공정상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이 나오기 어렵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농심은 용기라면 '건면세대'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았으나 식약청 조사결과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밝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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