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을 지역에 출마한 문 후보는 이날 오전 6시15분께 가족들과 함께 불광1동 미성아파트내 투표소를 찾아 투표한 뒤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구태의연한 정치에서 벗어나 중소기업, 벤처, 자영업자 등이 다 같이 잘 살 수 있는 길은 비례대표 의석에 달렸다"며 "5인 가족 기준으로 1명은 꼭 분산투표 해달라"고 당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했다.
지역구 투표 결과에 대한 예상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문 후보는 "지역구 결과는 나도 모르는 일"이라고 전제한 뒤 "흑색선전 등이 많지만 결국은 민심이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조한국당의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문 후보는 "당의 진로에 대해서는 오늘 (투표)결과를 보고 내일 말하겠다"며 "우리같은 정책 정당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민의 관심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끝나면 우선 좀 쉬고 싶다"며 "여행도 하고 그동안 못 만났던 지인들도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투표 후 자택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선거사무소 및 중앙당에 들러 자원봉사자와 당직자들을 격려하고 개표 결과를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문 후보의 '맞수'인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도 오전 중에 구산동사무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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