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前대통령의 표심은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 2008.04.08 18:46

9일오전 경남 격전지 '최철국 vs 송은복' 김해을서 투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반인이 된 후 처음으로 총선을 맞는다.

노 전 대통령의 거주지인 봉하 마을은 '경남 김해을' 지역구. 이 지역은 경남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데다 노 대통령의 고향이어서 그 결과에 더 관심이 쏠린다.

노 전 대통령은 9일 오전 8시쯤 김해시 진영읍 진영여중에서 부인인 권양숙 여사와 함께 투표할 예정이다.

노 전 대통령 측근은 "노 전 대통령은 오전 8시쯤 투표를 마치고 특별한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군차 가꾸기, 마을 가꾸기 등 평소와 다름없이 일과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공휴일이어서 많은 방문객이 올 것으로 예상돼 사저에서 방문객을 맞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 전 대통령은 최근 필명을 우공이산(愚公移山, 쉬지않고 꾸준히 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는 뜻)에서 따온 '노공이산(盧公移山)'으로 짓고 장군차 가꾸기, 친환경 농업 토론, 웹사이트 '민주주의 2.0' 만들기 등으로 일과를 보내고 있다.

한편 김해을에서는 경남 유일의 민주당 지역구 의원인 최철국 후보와 3선 시장을 지낸 한나라당 송은복 후보가 맞붙었다. 두 후보는 행정고시 선후배로 2002년 김해시장 선거에서는 송 후보가 이긴 바 있다.

초기에는 지역정서 등을 감안, 송 후보가 여유있게 유리하다는 전망이었지만 최 후보가 선전함으로서 김해을이 접전지역으로 변신했다는 것이 분석이다. 노 전 대통령의 귀향으로 '노무현 효과'가 일부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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