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 숙소출발 "잘다녀오겠습니다"

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 2008.04.08 15:42
ⓒSBS제공
한국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29)가 조금전 우주인 숙소를 출발했다.

이씨는 8일 오전8시(한국시간 오전11시) 눈을 뜨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호를 탑승할 채비를 했다. 우주인 전통에 따라 우주인 호텔 문 앞에 서명을 하고 러시아 정교회 신부와 함께 종교 의식도 가졌다.

발사 6시간 전인 한국시간 1시20분 취재진과 일반인들 앞에서 출정식을 마친 이소연씨는 "잘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힘차게 말하고 버스에 올랐다. 지난달 26일부터 머물던 우주인 호텔을 떠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안에 있는 우주발사체 제조사인 에네르기아 건물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곳에서 발사 4시간50분 전인 약 12시26분경(한국시간 오후 3시 26분경) 발사와 귀환시 이소연씨의 생명을 책임질'소콜KV2' 우주복을 착용한다. 이씨는 2시간 동안 우주복을 착용을 마친 뒤 가족과 정부 대표단 면담을 갖는다.


이후 건물 밖 광장에서 우주인 보고식까지 마친후 발사 2시간35분 전인 오후 2시30분경(한국시간 오후 5시30분) 로켓 발사장에 도착해야한다. 발사 2시간 전 소유즈 TMA-12 우주선에 탑승한 뒤 발사를 기다리게 된다. 우주선 발사시간은 한국시간으로 오후8시16분27초다.

이 과정은 이날 한국시간 오후4시부터 SBS를 통해 국내에 생중계된다.

ⓒSBS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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