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센터장은 다만 규제완화 등 정부의 각종 경제 개혁정책이 가시화하기에는 시일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당분간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변수에 주목하면서 1715선과 1840선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총선 이후 유망업종은 수출 경쟁력 제고에 관심을 기울이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원/달러 환율 수혜를 앞세운 자동차와 반도체가 유망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센터장은 대운하건설은 당장 착수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견해도 내놨다. 대운하건설보다 물가상승 대책과 일자리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운하건설에 총력을 집중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분간 미국의 움직임에 따라 순환매장세가 이어지고 빨라도 하반기에나 건설과 은행으로 주도주가 교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선거 이후 정부가 경제살리기 정책을 본격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속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본다.
수출에 비중을 두는 정책이 가시화하면서 '미국주'의 대표로 꼽히는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종목들의 움직임을 눈여겨 볼 것을 권유했다.
전 센터장은 "미국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안도감이 하반기 이후 두드러지면 정부정책과 맞물려 수출주 중심의 장세가 펼쳐질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이후에는 미국의 경기 침체도 어느 정도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때문에 강화된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상승 속도에 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또 서 센터장은 "금산분리 법안을 손질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주회사 전환 관련주와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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