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노인성질환 분야 특화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 2008.04.08 11:01
65세 이상 노인인구비율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화의료원이 노인성질환 분야를 강화시키고 있다. 지난 1월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인 서울특별시립 양천메디컬센터(가칭) 수탁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양천구 치매지원센터의 수탁경영도 맡게된 것이다.

이대목동병원은 8일 양천구청과 치매지원센터 위ㆍ수탁 협약식을 갖고 지역 내 늘어나는 치매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왼쪽)과 서현숙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치매지원센터 위 수탁기관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는 모습.

양천구는 그간 보건소를 통해 치매상담센터 운영과 진료, 방문간호 등을 실시해왔으나 환자 증가에 따라 총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신월 1동에 치매지원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 센터를 이대목동병원이 운영하게 된 것.

치매지원센터는 보건교육식, 진료실, 검진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치매검진과 등록관리, 치료 등을 진행한다. 신경과 전문의를 비롯, 간호사, 미술치료사 등 12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치매지원센터장에 최경규 신경과 교수를 내정하고 간호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 관련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센터 개소식은 이달 말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10월 우림건설이 마포구 상암동에 건설하는 실버주택형 주상복합아파트인 상암 카이저팰리스클래식 진료지정병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현숙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수탁협약을 통해 지역 내 치매질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센터와 2010년 하반기 개원할 양천메디컬센터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향후 노인성질환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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