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8일 양천구청과 치매지원센터 위ㆍ수탁 협약식을 갖고 지역 내 늘어나는 치매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천구는 그간 보건소를 통해 치매상담센터 운영과 진료, 방문간호 등을 실시해왔으나 환자 증가에 따라 총사업비 12억원을 들여 신월 1동에 치매지원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 센터를 이대목동병원이 운영하게 된 것.
치매지원센터는 보건교육식, 진료실, 검진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치매검진과 등록관리, 치료 등을 진행한다. 신경과 전문의를 비롯, 간호사, 미술치료사 등 12명의 전문인력이 상주할 예정이다.
병원 측은 치매지원센터장에 최경규 신경과 교수를 내정하고 간호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 관련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센터 개소식은 이달 말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해 10월 우림건설이 마포구 상암동에 건설하는 실버주택형 주상복합아파트인 상암 카이저팰리스클래식 진료지정병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서현숙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수탁협약을 통해 지역 내 치매질환자들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센터와 2010년 하반기 개원할 양천메디컬센터의 시너지효과를 통해 향후 노인성질환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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