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D램價 '그대로'..선발업체는 소폭 상승

김진형 기자 | 2008.04.08 08:42

하이닉스 등 선발업체는 3% 정도 인상

일부 업체들이 4월 D램 가격 인상을 예고했지만 D램 가격은 전월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이닉스반도체 등 일부 선발업체들의 고정거래 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8일 D램 전자상거래사이트인 대만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력제품인 512메가비트(Mb) 667메가헤르츠(MHz) DDR2의 4월 상반월 고정거래가격은 0.91달러로 전월과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하이닉스반도체 등 일부 선발업체들의 고정거래가격은 소폭 상승했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D램을 공급받는 PC 회사들마다 가격에 차이가 있지만 평균적으로 3% 정도 인상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선발업체들의 D램 고정거래가격은 512Mb 제품을 기준으로 1달러 수준까지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D램 생산업체들이 PC 제조사들에게 납품하는 가격으로 매달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번씩 결정된다.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등은 생산량의 80% 이상을 고정거래가격으로 납품하고 있다.

앞서 일본의 엘피다는 4월 상반기에 D램 가격을 10% 인상하겠다고 예고했고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도 소폭 인상하는 쪽으로 협상을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D램 가격의 경우 선발업체와 후발업체간에 차이를 보이고 PC 제조사들마다도 각각 다르다"며 "일부 선발업체들의 고정거래가격은 소폭 상승한 반면 전체 회사들의 평균적인 가격은 보합세에 머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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