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60억달러 규모 금 매각 추진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 2008.04.08 07:25

재정 확충 위한 노력의 일환

국제통화기금(IMF)이 보유하고 있는 금의 일부를 매각, 60억달러의 재정을 확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영국 BBC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최근 전체 금 보유고의 12%인 1297만온스의 금을 매각, 최소 60억달러의 자금을 확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IMF의 금 매각은 미국 의회의 승인을 필요로 하는 사안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미국 의회를 통과해야지만 시행될 수 있다.

지난 2월 20일 IMF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IMF는 현재 1억340만온스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 IMF가 보유한 금의 가치는 952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IMF는 경제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들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최근 전세계적인 경제 성장률 둔화 추세가 가시화되자 자금을 확충하는 방안을 강구해왔다.

IMF의 금 매각 시도는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대체투자 유입으로 금값이 고공비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값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동안 이를 일부 매각, 자본을 확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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