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유가 급등… 상품 랠리 재개되나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 2008.04.08 04:09
상품가격 급등세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일 대비 2.78달러 오른 배럴당 109.01달러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정규 거래를 마쳤다.

WTI 5월물은 장중 지난달 18일 이후 최고가인 109.48달러를 찍기도 했다.

재고 감소 전망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인 갤런당 2.7978달러까지 치솟았던 장 막판 상승폭을 축소하며 0.9% 오른 2.781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금, 은 선물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 금, 은 등 귀금속 가격 상승세에는 약달러 전망뿐 아니라 물가 상승 전망에 따른 투기 수요도 한몫하고 있다.


금 6월물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3.60달러(1.5%) 오른 온스당 926.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6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지난해 31% 급등했던 금값은 올해 들어서도 11%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 속도가 뒤쳐졌던 은은 올해 들어 가격 상승에 가속도가 붙었다.

은 5월물은 36.5센트(2.1%) 오른 온스당 18.12달러를 기록했다. 연초 대비 21% 오른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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