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푸틴 "철도 등 남·북·러시아 3각협력 추진"

머니투데이 송기용 기자 | 2008.04.07 19:29

(상보)"러시아,우주인 탄생에 협력해줘 감사해"

이명박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 전화통화를 갖고 철도연결과 동부 시베리아 개발 등 한국과 북한 러시아간 3각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15분에 걸친 전화 통화에서 "이 대통령이 오래전부터 한-러간 경제통상관계 확대에 노력해온 점에 사의를 표명하고 북한이 참여하는 철도연결과 동부 시베리아 프로젝트 등 3각 협력사업을 제안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3각 협력 사업이 성사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북핵문제 진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이 대통령도 "6자회담 과정에서 러시아가 북한을 설득시키는 일에 지속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이 "내일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하는 데 러시아가 협력해준 것과 관련, 우리 국민들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자 푸틴 대통령은 "양국관계의 상징적인 사건에 앞서 이 대통령과 통화를 하게 돼 기쁘다"고 화답했다.

취임후 첫 전화 정상외교인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도 "이른 시일 안에 한국을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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