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證 "LS네트웍스와 매각협상중"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 2008.04.07 18:03

(상보)최대주주 SB이트레이드저팬 협상중

이트레이드증권이 LS네트웍스와 매각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SB 이트레이드저팬이 지분매각과 관련해 LS네트웍스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7일 종가(2만4000원) 현재 이트레이증권의 시가총액은 3270억원이며 SB 이트레이드저팬의 보유지분은 72.56%다.

한편 같은날 이트레이드증권 인수설과 관련해 조회공시 요청을 받은 LS네트웍스도 이트레이드증권 인수 제의에 대해 투자참여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트레이드증권은 그러나 가격 등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으며 사항이 확정되는대로 재공시키로 했다.

그동안 업계에선 이트레이드증권 매각설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급기야 지난달 7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가 지분매각 의지가 있음을 밝힌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날 재공시를 통해 LS네트웍스와 협상을 진행 중임을 시인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민은행 등 다수의 기관이 이트레이드증권 인수자로 거론돼 왔었다"며 "그러나 최근 LS측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결국 현실화 된 것 같다"고 말했다.

LS네트웍스는 LS전선 구자열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주)EI이 93.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이트레이드증권은 2.64%(650원)하락한 2만4000원으로 마감했고, LS네트웍스는 가격변화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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