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폴] 전문가별 전망 및 근거④

더벨 황은재 기자 | 2008.04.07 13:55
이 기사는 04월07일(13:5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

-당장 금리를 내려야 될 시급성은 크지 않은데, 물가는 안정목표 상한을 4개월 연속 초과했고 그 4개월 중 3월 실적이 제일 높았음. 코어인플레는 어떤가? 전년동월비 3.3%, 전월비 1.13%로, 전월비 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치다. 한은은 기대인플레션의 상승을 막는게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코어인플레는 기대인플레의 주요 대용지표 중 하나임.

-연내 통화정책 방향의 예상 변화 : 상반기중 인하 가능성이 있지만, 그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함. 물가가 충분히 떨어지는, 최소한 안정목표 상한은 초과하지 않는 수준이 되어야 정책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 하지만, 물가 때문에 인하를 주저하는 사이,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미국은 경기침체기에 있지만 신용경색은 최악의 순간을 넘어선지 오래고, 주택시장에서도 반등이 나타나고 있음. 국내 물가가 떨어져 정책금리를 내리려고 보니, 미국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면,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맞을까? 인상하는 것이 맞을까? 시간은 정책금리 인상을 이끄는 쪽이지, 인하의 편이 아니라는 판단.

-기준금리를 2분기나 3분기에 소폭 인하 가능하지만, 동결의 가능성이 더 큼. 4분기 이후 인상 가능성도 있음.

현대증권 이상재 이코노미스트

- 여전히 경기 우선적인 정책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물가불안도 지속되고 있음. 현재로서는 기준금리 동결기조가 지속될 수 밖에 없는 상황. 대외여건 악화나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 내수 경기 둔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금리인하를 탐색하고 있지만 고유가 국내물가로 전가 되면서 물가가 높아져서 아직은 시행하기는 빠름.

-선제적인 차원에서 2분기 중반인 5월 부터 금리인하 기조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음. 연내 2번, 50bp정도가 2분기, 3분기 중 한번씩 있을 것으로 전망.

푸르덴셜투자증권 김진성 이코노미스트

-기준금리를 움직일 만한 요인이 없음. 경기 상황 확인된 걸로도 나쁘지 않음. 앞으로 경기 하강 리스크 있다고 보는데 당장 금리를 움직일 만한 수준은 아님. 물가도 안정될 거라는 예상이 있지만 아직은 기미가 없음. 물가는 한은 예상대로 움직이고 있음. 총선도 앞두고 있고 아직 행정부하고 정책 조율도 안되고 있는 것도 금리 동결을 지지.

-5월 금통위 코멘트가 중요. 5월에는 1분기 GDP, 1분기 산업활동동향 등이 나옴. 2분기에도 개선의 여지가 없는 건지 확인된 다음에 움직임이 나올 것임. 일단은 기획재정부와 정 책방향의 공조가 언제쯤 이뤄질 지도 지켜봐야함.

-3분기 정도부터는 시작될 가능성이 있음. 올해 안에 두번정도 있을 것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김완중 애널리스트

-물가에 대한 부담이 상당히 큰 상황에서 이번 달 금리인하는 어려움. 다만 기획재정부랑 정책목표가 상이. 결과적으로는 기획재정부 관점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임. 전반적인 통화정책 자체는 미국보다는 ECB쪽하고 유사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임. 1분기 GDP, 산업생산 등 하반기로 갈수록 급격하게 안좋아 질 가능성도 있어 향후에는 금리인하가 가능.

-빠르면 5월 정도에 금리인하 있을 듯 함. 일단 경기지표 둔화의 확인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임.

-연내 2번 상반기 중 한번하고 3분기 정도에 한번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됨.

CJ투자증권 박상현 애널리스트

-한은에서 물가 리스크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라 일부 지표가 부진함에도 동결을 예상.

-내수 부양 차원에서 2분기에 한차례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 한은이 물가만 지속적으로 강조하기도 어렵기 때문. 이후 한차례 더 인하할지는 유동적이다. 지표 부진이 추가적으로 확인되면 2분기 이후 한번 정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봄.

신한은행 김선태 이코노미스트

-경기 동행지수가 하락하는 등 국내 경기 둔화 위험이 현실화 되고 있음. 그렇지만 물가 상승압력이 커지고 있어서 이번 금융통화위원회의 스탠스는 시장을 지켜보고 있다는 정도일 것.

-올 연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음. 글로벌 경기와 국내경기가 리커플링 되고 있다는 것이 중요. 수출이 아직까지 하락할 조짐은 없지만 2분기 후반에는 수출증가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 내수 둔화 압력도 커질 수 있음. 선제적인 관점에서 2분기 말이나 3분기 초에 금리인하를 할 수 있음. 다만 위험요인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조기에 마무리 될 듯한 분위기라는 데 있음. 주가상승과 맞물리면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 있음. 그러나 주식시장의 기대감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

-금리인하 시기는 6월과 7월 각각 25bp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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