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폴] 전문가별 전망 및 근거②

더벨 황은재 기자 | 2008.04.07 13:55
이 기사는 04월07일(13:53)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

-1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선방할 것이도 높아지고 있는 물가 오름세, 유동성 증가율에 대한 최근 수주간 한은의 스탠스가 일관된 모습. 최근 점진적이지만 부동산 가격 오름세도 역시 심상치 않은 상황.

-선제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포커스가 물가 쪽에만 집중된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임. 동행하는 소비지표 등이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내수 둔화의 가시권에 들어올 것이고 총선 이후 경기 부양에 대한 논리가 더욱 강화된다면 점차 영향권에 들어올 것임. 아울러 단기 실세 금리상승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들어 최근 3년 동안 집중됐던 가계 대출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본격화되면서 민간소비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음.

-미국이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할 것이고, 우리와 스탠스가 유사한 ECB(유럽중앙은행)도 2분기 중반 이후에는 통화정책 완화쪽으로 컨센서스가 모아질 것으로 보임.(물론 일각에선 최근 지표상, 오히려 ECB의 긴축기조 강화를 언급하기도 함)

- 부수적 관심 상황인, 신임 세 분의 금통위원도 직,간접적으로 현 대통령의 정책참모 라인에 있었던 분들이고 성향(규제완화,증권시장 모니터링)을 감안할 때 금융시장 친화적인 정책 기조를 제기할 가능성이 높음.

-금리를 인하 한다면 역시 2분기 중반 이후 1회, 3분기 초,중반 1회 정도로 보고 있음. 인하시기를 앞당기는 논리적인 대내 유동성 관리 부담이 확고하게 제기된 상황이고, 아울러 늦추면 경기 부양과 금융시장에 대한 시그널이 크지 않고 오히려 환율 흐름(원화약세)과 관련한 대외 단기 유동성 유출입이 급격해질 부작용도 있어 보임. 물론 미 경기가 4분기 이후 어느 정도 저점의 지지력을 보일 지가 또한 관심사인데. 그래도 바닥을 확인하는 시그널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유진투자증권 정용택 애널리스트

-정책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보는데 이러한 판단의 근거는 대외불안 요인이 여전히 상존하는 만큼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거의 없고 인하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크지만 정책금리인하를 촉발할 만큼 경제지표가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이고 물가 지표가 급등함에 따라 인플레에 대한 경계심이 커져 있다는 점과 부동산에 미치는 잘못된 신호 등을 감안할 때 인하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임.

-하반기까지 현수준의 정책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

-현재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미국경제의 침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며 이로인한 국내경기의 둔화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모습임. 하지만, 미국경기가 침체와 유사한 수준까지 악화되기는 했으나 과거와 같이 급속하지 않고 중국이나 EU 등 다른 수출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수출 부문이 여전히 확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경기 확장의 속도는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확장 국면 자체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반면, 한은은 정책의 초점을 여전히 물가에 무게를 둘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이는 경기에 대해서는 둔화 우려 많이 나오고 있지만 지표로 증명되지는 않고 있는 반면 물가는 현실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임. 또한 정책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효과는 사실 다소 불투명한 반면 물가를 통해 나타나는 부정적 영향은 보다 구체적이라고 판단. 그리고 명분 측면에서 우리나라가 물가안정목표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음.

-이러한 인식을 감안할 때 당사는 정책금리 동결이라는 한은의 정책기조가 당분간(적어도 상반기 중)은 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교보투신운용 임노중 이코노미스트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조만간 인하가 맞지만 물가가 여전히 높음.

-차츰 경기 둔화되는 지표가 나올 것이나 이것이 2분기에 확인하기 어려움. 소프트랜딩의 경기 둔화 흐름을 지적할 것으로 보임. 하지만 선제적 인하를 이끌 정도는 아님.

-3분기에 2차례 금리인하 예상.

신영증권 김효진 이코노미스트

-이번 금통위에서는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예상. 경기 하방위험이 있으나 인플레이션이 높다는 정도의 멘트가 나올 듯.

-1~2회 인하할 듯. 당초 2~3회 인하하고 4분기에 다시 올릴 것으로 내다 봤는데 전망치 수정. 현재는 인하시기가 다소 늦어 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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