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 백화점 세일매출도 '봄바람'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 2008.04.07 12:49

(상보)주요 백화점 모두 7~17% 신장률 기록…신세계-갤러리아百 두자릿수 성장


화창한 봄 날씨에 백화점에도 훈훈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4일부터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이 일제히 봄 세일에 돌입한 가운데 첫 주말 실적이 전년대비 7~17% 신장해 '굿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예년과 달리 황사가 없는 화창한 봄 날씨가 의류, 레저용품 등 전반적인 매출 신장세에 일조했고 경기에 영향을 적게 받는 명품 매출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백화점 매출 신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6일까지 초반 3일간 전점 세일매출이 지난해 봄 세일 첫 주말대비 7.7%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기준으로 패션잡화(73.3%), 장신잡화(20.2%), 화장품(27.5%), 여성캐주얼(15.2%), 남성셔츠(9.3%), 레저스포츠 (28.3%), 일반스포츠(24.1%), 영플라자(27%), 명품(26.2%) 등 높은 매출 신장을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1개 매장의 첫 주말 매출이 8.5% 늘었다. 화장품이 32%나 신장한 것을 비롯해 명품 20%, 아동스포츠 13%, 잡화류 11% 등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도 각각 17.5%, 17%로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명품 매출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초반 세일 호조를 이끌었다.

한화계열의 갤러리아백화점 명품 매출도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명품관의 경우 프리스티지 명품이 51%, 명품 숙녀가 50% 신장했고 명품 정장은 키톤, 꼬르넬리아리 등 고가 정장 매출이 39% 늘어났다.

올들어 높아진 소비심리 악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1분기 백화점 매출은 전년대비 7~11%의 호조를 보였다. 이 때문에 이번 봄 세일은 백화점 매출 신장세가 2분기로 계속 이어질 지 가늠할 시금석으로 크게 관심을 모았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세일 초반 본격적인 봄 시즌을 맞아 여름 의류와 함께 봄 간절기 상품군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며 "혼수 관련 상품군 매출 신장도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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