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무한독주'
올들어 3월까지 국내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카'는 중형 쏘나타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쏘나타 외에도 아반떼HD와 그랜저TG, 싼타페 CM, 제네시스, i30 등 무려 6개 모델을 판매순위 10걸안에 포함시키면서 굳건한 아성을 지켰다.
6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국내시장에서의 승용차 모델별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 쏘나타가 총 3만6404대로 1위를 차지했고, 이어 기아차 뉴모닝(2만6025대)과 현대차 아반떼HD(2만4428대)가 2~3위에 올랐다.
쏘나타는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월별 내수판매 1위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차종에 이어 현대차의 그랜저TG(1만7698대)와 싼타페 CM(1만4212대), GM대우의 뉴마티즈(1만2730대), 르노삼성 SM5(1만1521대)가 각각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기아차 외에 GM대우의 뉴마티즈·토스카와 르노삼성 SM5만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쌍용차는 한 개 차종도 10위 내에 들지 못했다. 이 중 토스카는 3월 한달 판매량만을 기준으로 할 경우 기아차 뉴스포티지에 밀려 10위권 밖으로 떨어졌다.
차급별 순위에서도 현대차의 '싹쓸이'가 이어졌다. 소형 승용차 부문에서 아반떼HD가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 중형차(쏘나타), 대형차(그랜저TG), SUV(싼타페 CM) 등 전 부문에서 수위에 올랐다.
한편 올 1~3월 모델별 수출 순위에서는 GM대우의 라세티가 6만2866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차 투싼(4만8981대)과 아반떼 HD(4만7095대), 베르나(4만1935대), GM대우의 뉴마티즈(3만8186대)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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