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이란…]다른 것을 존중하는 것

한근태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 2008.04.07 12:31
◇"차별하는 것은 당연하다. 차별을 해야 발전이 있다. 공부 잘 하는 사람이 좋은 학교에 가고 일 잘 하는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받는 것 모두 차별이지만 그런 차별은 필요하다. 그래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일도 열심히 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 헌법이 절대 차별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본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이 그것이다. 흑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백인이 될 수 없고 여자가 아무리 노력해도 남자가 될 수 없고 노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젊은이가 될 수 없다.

이렇게 아무리 노력해도 바꿀 수 없는 것을 가지고 차별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불공평한(fundamentally unfair) 한 것이다. 이런 차별은 우리 헌법이 용납하지 않는 차별이다.-대법원의 어느 판결문

차별해야 할 것을 차별하지 않을 때 그 사회는 활력을 잃는다. 공부를 열심히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 일을 잘 할 니즈를 잃는다.


◇사업을 하는 두 사람의 의견이 항상 일치한다면 둘 중 한 명은 불필요한 존재다. -시카고 컵스의 소유자였던 필립 리글리(Philip Wrigley)

'구동존이(求同尊異)'도 비슷한 말이다. 같은 것은 구하고 다른 것은 존중하면서 더욱 강해진다는 뜻이다. 사람을 사귐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것을 배척하면서 각을 세우기 보다는 비슷한 점을 찾아서 공유하고 다른 점은 서로가 존중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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