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뉴타운에 '자전거도로망' 구축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4.07 08:44

뉴타운내 자전거도로 설치 의무화...대중교통과 환승시스템 구축

↑ 뉴타운지구내 자전거도로망 설치계획.

서울시내 모든 뉴타운지구에 자전거도로망이 구축된다.

서울시는 뉴타운 지구에 자전거 중심의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자전거도로망을 신설·확충하고 관내 자전거 전용도로망과 연계 설치하는 등의 '자전거 네트워크' 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앞으로 뉴타운지구내 자전거도로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지구 내부를 자전거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신설·확장되는 도로 등에 자전거 도로를 의무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또 공원, 학교, 문화복지시설, 도서관, 공공시설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순환형으로 만들어진다. 대중교통시설과 환승이 가능하도록 인근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과도 연계 설치된다. 시는 이외에도 뉴타운지구밖의 자전거 전용도로 도로망과도 연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뉴타운은 모두 35개지구(2721만6000㎡)로 이중 은평뉴타운 등 19개지구는 자전거 도로 설치계획(195개소, 113.4㎞)이 세워져 있다. 시는 나머지 뉴타운 지구에 대해 앞으로 자전거 중심의 친환경 교통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오는 2015년이면 뉴타운내 자전거도로망은 관내 자전거 생활권역은 물론 한강 및 한강지천 등의 자전거전용도로와 연결돼 자전거 중심의 환경친화적 교통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자전거도로 설치 계획이 없는 뉴타운에 대한 조성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서울시내 어디서든 자전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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