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6일 대전 중구에 출마한 강창희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키로 했다. 강 후보는 이 지역에서 권선택 자유선진당 후보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출마한 '친박근혜'계 후보들에게 후보 지지를 요청하는 영상을 전달한 바 있지만 직접 한나라당 후보 지역구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3일 공천을 놓고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한 뒤 대구로 내려간 박 전 대표는 거듭되는 지원유세 요청을 거부하고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군에만 머물러 왔다.
박 전 대표 측은 "여러차례 요청이 있어서 선거사무소에만 잠시 방문하는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추가 방문 계획에 대해서도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현재로서 고려하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박 전 대표가 측근들의 지원유세에 시동을 건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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