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전여옥 퇴출 위해 민주당 지지"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08.04.06 11:03
정광용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장이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김영주 통합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정 회장은 지난 5일 영등포시장 로터리에서 한경남 친박연대 후보 찬조 연설을 하던 중 "한나라당을 살리기 위해선 전여옥부터 퇴출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가능한 한 친박연대를 찍어달라"면서도 "여러분 판단으로 김영주 후보가 되겠다면 김영주 후보를 찍어달라"고 말했다.


정 회장 등 박사모 회원 10여 명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갑 전여옥 후보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으로 전 의원 낙선운동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회장은 지난 4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박사모가 낙선운동을 시작하면 3일 안에 (전 후보가 앞서고 있는) 판세가 뒤집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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