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봉사단체 '다시 서기센터' 임영인 신부는 6일 "전 의원이 지난달 27일 영등포구청 역 앞 거리유세에서 'KTX 영등포역 정차를 위해 노숙자를 정리하겠다'고 말했다"며 "노숙인 인권을 무시한 시대착오적 발언"이라고 밝혔다.
임 신부는 "전 의원이 이날 유세에서 '영등포역이 전국에서 노숙자 1위 역이 된다면 KTX 백날 해야 소용없다'고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현재 영등포구청 역 주변에서 생활하고 있는 노숙자들의 주거 대책 등을 마련해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노숙자들이 자연스럽게 주거지를 찾아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당선될 경우 '노숙자 재활법'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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