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대박아파트' 지분, '서해종건'이 인수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 2008.04.06 06:01

신구건설, A20-2블록 일부 시행·시공권 매각처분

올해 선보일 또하나의 '대박아파트'로 꼽히는 판교신도시 A20-2블록의 일부 시행·시공권이 신구건설에서 서해종합건설로 넘어갔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신구건설은 지난 2월 말 부도 위기로까지 몰렸던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판교신도시 A20-2블록의 사업 시행권을 서해종합건설에 매각했다.

매각 조건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으나, 최초 인수금액에 일부 웃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구건설은 또 이번 매각에서 해당 사업지의 시공권을 동시에 넘겼다.

이에 따라 판교 A20-2블록에 들어설 아파트 시공은 대우건설과 함께 서해종건이 맡게 됐다. 아파트명도 당초 '푸르지오-휴엔하임'에서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업체 지분을 감안할 때 '푸르지오-그랑블'이 될 것이란 의견도 있다.


공급 규모는 123~334㎡ 94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334㎡ 4가구는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지어질 예정이다. 모든 공급 주택형이 중대형이어서 채권입찰제를 적용한다. 이때 채권입찰금액은 분양가를 포함, 시세(분당 기준)의 80% 선에서 결정한다.

이는 지난 2006년 8월 2차 분양 당시보다 10%포인트 낮은 것으로, 최근들어 분당 중대형 아파트값이 떨어진 점을 감안할 때 실질 분양가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시기는 도로 등의 문제로 당초 예정했던 5월보다는 최소 2~3개월 이상 늦춰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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