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서울노원 등 국지적 상승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 2008.04.05 12:30

노원구 0.2% 상승...이사철 끝나가지만 매물없어 가격은 오름세

이번주 서울아파트 전세시장은 재개발·뉴타운 이주수요와 소형 실수요 형성 지역 위주로 국지적 상승세를 보였다. 봄 이사철이 끝나가면서 전체적인 수요는 크게 줄었고, 전세 물건도 거의 소진된 상황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3월29일~4월4일) 서울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6%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8%씩 각각 올랐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20%)가 가장 많이 올랐다. 중랑구(0.19%), 금천구(0.13%), 도봉구(0.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요는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물건이 부족해 오름세가 나나타고 있다.

노원구는 상계동 소형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다른 지역도 소형 물건 부족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0.11%)는 역삼동과 삼성동 등에서 올랐다. 개나리4차가 이주하면서 인근 전세가격을 올리고 있다.

반면 종로구(-0.07%), 서초구(-0.01%), 강동구(-0.01%) 등은 하락했다. 종로구는 대형이 약세를 보였다. 사직동 광화문 스페이트본(本)1단지 181㎡형이 2500만원 떨어졌다. 서초구는 방배동 래미안타워, 방배래미안 단지가 면적별로 500~1000만원 가량 빠졌다.


신도시는 일산(0.17%), 산본(0.06%), 분당(0.01%) 등이 소폭 올랐다. 지난주 중대형 하락폭이 컸던 일산은 백석동, 주엽동 중소형 물건 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했다. 분당도 정자동 정든우성·한진, 이매동 아름두산·산호 등의 중소형이 소폭 뛰었다.

수도권은 전주에 이어 파주(0.54%)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파주 LG필립스 LCD단지 직장 수요로 인해 꾸준히 전세 수요가 늘고 있다. 양주(0.47%), 의정부(0.33%), 고양(0.19%), 남양주(0.19%), 오산(0.19%)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수요가 줄고 있으나 물건이 없어 가격은 뛰고 있다.

수원(-0.08%)은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했다. 매탄동 주공4단지 소형과 조원, 금곡동 대단지 중소형도 수요가 적어 전셋값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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